안녕하세요.
정말 오랫만에 글을 올립니다.
리뷰해야 할것이 너무 많은데 계속 미루다 보니 이지경까지 와버렸네요. ㅠㅠ
이제 곧 강제방학(춘절연휴)가 시작되니 그때 한꺼번에 올리겠습니다.
하지만 이제품은 도저히 미룰수가 없기에 금일 늦은밤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작년 한해 렙업계에 다산다난했든 시기였고 우리가 익숙히 알든 눕, VS...등의 공장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눕이 생산하든 섭마는 오히려 더 좋은제품들이 많이 있기에 그다지 안타까운점이 없었으나 유일하게 눕이 생산하든 클론 4130무브먼트가 탑재된 데이토나는 물건을 구할수가 없으니 중고가격치 천정부지로 올랐고,
제가 십수년 이시장을 봐왔지만 렙제품에 P가 붙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졌다는것이죠.
그.런.데~~
최근 공격적으로 아주 잘나가는 clean에서 또 어려운일을 해내고 맙니다.
슈퍼클론 4130무브먼트를 탑재한 데이토나를 출시했네요.
아마도 이글이 해당제품의 최초리뷰일것인데 구매하실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일단 세라믹베젤 흰판 즉 팬더로 불리는 녀석을 구했고, 블랙제품도 도착하면 본 리뷰에 수정하여 사진을 더 올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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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스펙
로렉스 데이토나 - Rolex Daytona
레퍼런스 : 116500
제작사 : clean
40 x 12.5mm 동일
슈퍼클론 4130무브먼트(모든핸즈 정상 작동)
904L 스테인레스 스틸
슈퍼루미노바 고광도 야광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
세라믹베젤
스틸브레이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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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눕제품을 이제는 구할수는 없지만 왠지 차이점에 궁금하실분들이 많으실텐데 눕제품 사진을 곁들여 리뷰해보겠습니다.

깔끔한 첫인상이 너무나 이쁜 팬더 입니다.
이전 많은 제조사에서 eta7750 벨쥬 무브먼트를 사용하여 데이토나를 만들고 있습니다.
7750무브먼트와 4130과는 적산계와 영구초침의 포지션이 달라서 데이토나를 제작시 어쩔수 없이 수정판을 올리고 초침과 적산계위치를 바꾸는 과정에서 두께가 두꺼워질수 밖에 없고, 그렇기에 데이토나 완성품의 두께가 Gen과는 다르게 많이 두꺼워 질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AR에서 적산계 두개를 포기하고 영구초침만 살리는 형태로 13mm대로 두께를 줄인 데이토나가 있긴하나 이것도 어딘가 아쉽기는 마찬가지였죠.
그때문에 비싸지만 모든 기능이 작동하는 4130무브먼트를 탑재한 눕제품이 꺼져가든 눕의 마지막 기술력을 인정할수 밖에 없었든 제품이 데이토나였습니다.


왼쪽 클린 / 오른쪽 눕
이번 클린사의 데이토나 다이얼의 프린팅은 눕보다 가늘게 나왔습니다.
Gen의 경우 제가 본것은 눕쪽의 프린팅이 좀더 가까운것 같으나 Gen도 년식에 따라 여러차이점이 존재할수 있으므로 제가 단정지어 '나쁘다' 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겠습니다.
눕 팬더 제품의 가장 아쉬웠든 점이 팬더의 눈이라 불리는 적산계와 영구초침의 검정 동심원이 너무 자잘해서 반사광이 좀더 심하기에 그부분이 아쉬웠든분들이 계셨을텐데 이번 Clean사의 동심원은 11개 정도로 거의 Gen과 흡사하게 잘나왔습니다.
(아~눈아파라)

뽈록뽈록한 인덱스는 보기에 좋네요. 특히 핸즈의 마감이 눕과 눈에 띄게 비교될 정도로 아주 좋습니다.
눕이 좀 흘러넘치는듯한 에나멜이었다면 이번 클린 데이토나의 핸즈는 아주 적당히 발라져있네요.

클린이 만드는 세라믹 베젤은 렙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든 제조사 답게 정말 훌륭합니다.


핸즈홀형태가 좋냐 나쁘냐를 떠나 이게 착용시 눈에 보인다면 그분도 히어로협회에 등록하셔야 합니다.
이런걸 볼게 아니라 지구를 구하셔야죠.


왼쪽 clean / 오른쪽 눕
용두부분의 마감은 확실히 Clean쪽이 훨씬 더 좋습니다.




버클도 굉장히 잘빠졌고 마감도 훌륭합니다.
아래는 블랙 다이얼



검판에서 확실히 더 느껴지네요. 눕보다 깔끔한 프린팅과 적산계 동심원의 마지막 바깥원을 넓게 해놓은 디테일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아래는 스틸베젤 검판 다이얼 입니다.

이번 클린 스틸 데이토나 즉 스틸토나는 위 신형 세라믹 데이토나와 다른 문자판이라는걸 아실수가 있을것입니다.
구형제품답게 각지고 넓어진 폰트가 사용되어 신형 세라믹 데이토나와는 차별점을 두었습니다.
gen의 데이터에 기초하여 정확히 구현하였고, 아주 디테일하게 신경써서 만들었다는것을 보실수가 있습니다.



과거 눕사의 스틸토나 베젤의 폰트각인이 너무 얇아서 많이 실망을 하셨을텐데 클린사는 이부분 또한 디테일하게 구현을 하였습니다.
보면 볼수록 이번 클린사의 데이토나는 눕 데이토나를 오징어로 만들어 버리는군요.


브레이슬릿 부분과 버클은 세라토나나 스틸토나나 동일합니다.



버클 내부 마감도 아주 잘되어 있습니다.



눕제품과는 다르게 러그쪽은 레이저각인입니다.
눕은 아래와 같습니다. 좋다 나쁘다를 떠나 차이점을 말씀드린것입니다.

눕의 각인형태




로렉스 무브먼트중 가장 복잡하다고 하는 4130무브먼트를 카피한 슈퍼클론 무브먼트입니다.
기존 눕제품에 탑재된 4130과 동일한 공장에서 생산된것인지 아닌지는 저도 형태상으로는 구분이 되지를 않습니다.
다만 나사의 형태들이 눕제품에 비해 모서리 마감이 둥글둥글하니 동일공장 생산품이 아니든지 아니면 새로 만들면서 좀더 업그레이드 되었든지 하였든것 같네요.
푸쉬버튼을 누르는 감은 상당히 부드럽고 좋습니다.





측정한 두께는 12.55지만 제가 뒷백을 꽉 안잠그고 측정한거라 이것보다는 조금더 적게 나올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Gen과 완전 동일한 두께라 보셔도 됩니다.
- 총 평 -
금일 급하게 소식을 전해 드리느라 사진위주로 설명이 되었습니다.
일단 현재생산되는 제품중 4130무브먼트가 채용된 Gen과 동일한 스펙의 제품은 본제품인 clean사의 데이토나가 유일하게 되겠습니다.
사진에서 보셨다싶이 전체적인 완성도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없지 최고의 제품입니다
여튼 과거 최고로 쳐주든 눕사의 데이토나의 약점들을 대부분 보강하였고
눕 데이토나를 오징어로 만들정도로 진일보한 퀄리티로 봐집니다.
포금제품을 제외하고 역대급 가격이 매겨진 본 데이토나는
눕사의 데이토나 중고제품이 P가 붙어거래되는 이상한 상황에서 이가격이라도 잘 팔릴것이라 본것인지 아니면 제품에 대한 자신감인지 어찌 이런가격을 책정했는지 의문입니다. 그래도 살사람은 사겠죠.
그래도 이정도 퀄이면...mmm...사야합니다. ㅎㅎㅎ
여튼 다른 경쟁제품이 나오지 않는 이상은 이가격은 변동이 없을것이라 봐지네요.
긴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케록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