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케록입니다.
정말 오랫만에 글을 쓰는것 같네요.
하긴 요즘 레플리카 시장이 얼어붙어서 종처럼 신제품이 안나오기도 하고, 거의 모든 제조사들이 정부 단속문제로 제품생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것으로 보이며 수급이 어려운점이 있습니다.
제품 주문후 수령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충분히 마음의 여유를 가져 주시길 바라네요.
금일 정말 제 마음을 두근두근 거리게 하는 멋진 녀석을 가지고 왔습니다.
정말 이게 가능한거였어? 가능했는데 왜 이제야 나온거지? 그것도 신생 제조사에서????
최근 신생 제조사들이 이 렢시장에 뛰어들때는 자기들만의 한가지 무기를 가지고 뛰어드는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전 3KF에서 파텍필립의 324무브먼트를 카피하여 이시장에 다크호스로 뛰어들었으며,
금일 처음 듣는분들도 많을듯한 APS라는 신생제조사에서도 자기들만의 무기를 가지고 멋진 작품을 내놓았습니다.
사실 금일 보여드릴 15400이전에 APS에서는 15500과 월,일,요일,문페이즈까지 딸린 26574 컴플리케이트를 만들긴 하였습니다.
26574에서 기존 중국산 무브먼트에 다기능판을 올려 해당 모든기능들을 구현하였을때 기술적으로 괜찮은 공장이구나하고 생각을 하긴했었는데 오늘 다시 한번 사람을 놀라게 하는군요.
많은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어느 제조사도 시도하지 않았든 AP의 cal. 3120무브먼트를 클론화(카피)하여 더욱더 Gen에 가까워진 15400을 만들어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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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EMARS PIGUET ROYAL OAK 15400ST- 오데마피게 로얄오크
제작사 : APS
41mm x 9.8mm 스테인레스 스틸케이스
슈퍼클론 cal.3120(6진동/21600Bph)
사파이어크리스탈글라스
후면 시스루백(역시 사파이어크리스탈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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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조사에서 제공한 비교사진을 보겠습니다.
본제작사에서는 진품의 15400 청판을 직접 구매후 제작을 했다는것을 알수가있습니다.
왼쪽은 Gen 오른쪽 APS
다이얼의 쿠키패턴의 줄눈이 Gen쪽이 좀더 가늘고 곱고, APS쪽은 좀더 굵은 텍스쳐감을 느낄수가 있습니다만 이정도 확대한 사진이 아니라면 그 차이점을 느끼실수는 없을것입니다.
그리고 인덱스의 형태가 아주 잘만들어져 있다는것을 느낄수가 있네요.
시계의 얼굴이라 할수 있는 다이얼을 보시게 되면 역시 Gen은 Gen이라고 느끼실만한 요소들이 많이 보이실것입니다.
특히 완벽한 인쇄상태를 보여주는 메인 로고 프린팅이 인상적이네요. 아주 작은 글자이지만 퍼짐없이 선명하게 인쇄된 Gen을 보실수가 있습니다.
APS제품도 이정도 확해서 볼경우 살짝 흐린감이 느껴지지만 윗사진처럼 정상적으로 조금만 떨어져서 보게 된다면 솔직히 그 차이점을 느끼기기는 힘들것입니다.
왼쪽은 Gen 오른쪽은 APS
후면부 각인의 경우시리얼 넘버가 살짝 가늘지만 메인 로얄오크 로고는 글자 간격과 글자의 두께, 형태가 아주 동일합니다.
무브먼트의 메인로터는 Gen의 경우 22K 골드가 사용되므로 멋진 광을 내주고 있으나 APS는 약간 로즈골드에 가까운 색감이네요.
버클부는 흠잡을곳이 없네요. 훌륭합니다.
아래 실물버전에서도 다시 이야기를 하겠지만 일단 사진상 브레이슬릿부분도 아주 좋네요.
용두의 로고가 한쪽으로 쏠려있네요.
첫샘플 제품으로 자료를 만들었는지 제공사진에서 여러불량요소들이 보이긴 하지만 아래 실물사진에서는 이런 부분들이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Gen의 경우 9.7~9.8mm정도의 두께를 보이고 있고 본제품도 클론 3120무브먼트로 완벽히 동일한 두께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다른 제조사 제품들이 11mm정도두께를 가진다고 말하고 있지만,
기존 ZF의 제품도 미요타9015무브먼트를 사용하고 있지만 무브먼트 본체에 직접 각인을 통해 현재 동일한 두께를 구현하였습니다.
이사진이 금일 본제품의 하이라이트라고 할수 있는 3120클론 무브먼트 입니다.
로터부의 골드색상이 살짝 차이가 나긴하나 그외 무브먼트 본체는 케록이 보기에 거의 90%동일한 형태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Gen과 같이 초당 6진동도 그대로 구현했으며, 6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여줄지는 현재 제가 테스트중이라 댓글로 따로 결과를 달아놓겠습니다.
2020년 이후 여러 제조사에서 클론 무브먼트를 만들면서 케록이 자주 놀라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중국산 레플리카 워치를 접하며 이렇게 기술이 발전되는 모습에 정말 흥분을 감출수가 없네요.
여러상황이 레플리카 업계에 어려운 시기인데도 정말 열심히 일을 잘해주고 있습니다.
클론 무브먼트 이기에 쥬얼의 위치 , 나사의 위치, 구조, 형태가 동일하네요.
이제 실물을 보실께요.
현재는 청판과 흑판 2가지만 풀렸습니다.
우씨...3시 인덱스가 틀어져 있군요. 이건 나중에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제작사에서 제공하였든 비교사진에서는 프린팅이 좀더 흐릿하게 느껴졌으나 실물에서는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네요. 아주 좋습니다.
상판, 중판, 하판의 모서리가 하판에서 살짝 삑사리가 났습니다.
살짝아쉽지만 그래도 상,중판은 잘 맞춰 주셨으니 크게 이질감은 안느껴지네요.
자료사진과는 다르게 용두의 로고가 한쪽으로 쏠려있지는 않습니다
신생제조사 치고는 유광 및 헤어라인 마감이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무광부의 헤어라인이 살짝 러프하게 느껴져 아쉽네요. 살짝 곱게 마감을 했더라면 좀더 만족감이 높았을텐데요...
두께는 정확히 9.8mm가 나오네요. Gen과 동일합니다.
짱짱하게 마디가 좁은 간격에 잘 물려 있어서 브레이슬릿은 상당히 만족감이 높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렙특유의 거친감이 있긴합니다만 고운 사포로 불편한 부분을 살짝 밀어 주시면 만족감이 더 높아질것입니다.
이제 본제품의 하이라이트, 무브먼트를 보셔야 할 시간입니다. ^^
와~진짜 이걸 구현할줄이야!!!
7시방향에 밸런스휠이 위치하는 지금은 단종된 15400을 이제야 렙으로 제대로된 녀석을 볼수 있다니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앞으로 15500의 4302무브먼트도 제발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공장에서 오차조정은 제대로 안되서 나오는거 같네요.
무난하게 +3초 정도로 다시 맞춰주었습니다.
전면글라스 뒷면은 이렇고, 후면 시스루백 뒷면은 이렇습니다.
로얄오크 시리즈는 전후면부를 8개의 나사로 일일이 나사 방향을 맞춰서 조립해야 하기에 상당히 귀찮은 작업입니다.
이제 문제의 청판입니다.
3시 방향 짧은 인덱스가 상당히 틀어져 있었죠.
로얄오크의 인덱스가 길고 가늘다 보니 눈에 쉽게 띄는 단점이 있고 이런부분들이 조립과정에서 많이 실수하는 부분입니다.
수정후 제대로 위치된 3시 인덱스 입니다.
다이얼의 패턴이 Gen에 비해 살짝 굵은 감이 있다는건 초반에 말씀드렸고, 이건 다른 제조사도 거의다 마찬가지라서 큰 단점이라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핸즈에 잔기스등이 존재하기에 핸즈마감은 역시나 ZF제품이 본제품보다 아주~~~~~~~ 좋은거 같습니다.
- 결 론 -
금일도 멋진 녀석을 레플리카연구소를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소개시켜 드리게 되어 대단히 기쁩니다.
저또한 현재 2시간째 글쓰는 내내 흥분상태이기도 하구요.
지금까지 ZF의 15400,15500을 추천드렸으나 이제 15400의 추천품은 APS제품으로 수정을 해야 할듯합니다.
ZF제품이 장점이 전혀 없는것은 아니나 일단 클론 무브먼트하나로 APS가 50점은 미리먹고 들어가니 비교가 될수가 없다고 봅니다.
아직 본제품의 무브먼트가 어느정도의 내구성이나 어떤 고질적인 문제점등이 있을지 데이터가 불확실하지만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기존 타제조사 제품을 가지고 계셨더라도 충분히 교체의 명분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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